조선·방산·원전주가 10대 그룹 시총 순위 바꾼다

최근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 순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조선, 방산, 원전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 산업을 주도하는 HD현대, 한화, 두산그룹이 시총 판도를 흔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들 삼총사의 성장 배경과 시총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 HD현대·한화, 시총 100조 클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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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와 한화그룹이 최근 나란히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10대 그룹 내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HD현대그룹은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폭발, 미국 해군 함정 수주 등 굵직한 호재로 1년 5개월 만에 시총이 180%나 급증했습니다. 2024년 말 77조원대였던 시총이 2025년 5월 10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 SK, 현대차, LG에 이어 다섯 번째로 100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한화그룹 역시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의 초고속 성장에 힘입어 1년 만에 시총이 3배 가까이 늘었고, 2025년 6월 기준 10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년 만에 시총이 10조원에서 44조원대로 급증하며 그룹 전체 시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CNB뉴스, 연합뉴스

⚡ 두산, 원전 르네상스 타고 50조 돌파

두산그룹도 ‘원전 르네상스’라는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타고 시총이 2025년 6월 기준 5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올해 들어 191% 급등했고, 미국·유럽 등 주요국이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내놓으면서 한국 원전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두산그룹은 2024년 말 11위였던 시총 순위가 7위로 뛰어오르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출처: 조선일보, 트레이딩뷰

🌍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산업별 성장 배경

이들 삼총사의 시총 급등 배경에는 글로벌 조선·방산·원전 산업의 슈퍼사이클이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원전 건설과 방산 예산 확대, 전력망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원전 설계·시공·운영까지 가능한 7개국 중 하나로,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2027년까지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방산 산업은 미국·유럽의 무기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처: 주간동아, 에너지신문, 동아일보

📊 시총 판도 변화와 전통 그룹의 위기

HD현대, 한화, 두산의 시총 급등은 전통적인 상위 그룹인 LG, 현대차, 포스코 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LG그룹의 시총은 2023년 말 186조원에서 2025년 6월 132조원으로 감소했고, HD현대는 82%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보호무역, 자율주행 기술 경쟁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방산 계열사 현대로템의 급등이 시총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연합뉴스

🔮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 포인트

조선, 방산, 원전 산업의 슈퍼사이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HD현대, 한화, 두산 등 그룹의 시총 순위는 앞으로도 기존 최상위 그룹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원전 시장은 2050년까지 설비 용량이 현재의 2.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조선·방산 역시 정책 수혜와 신기술 도입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라면 각 그룹의 주력 계열사 실적과 글로벌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출처: 주간동아, 에너지신문, K-방산·조선 산업 전망 보고서

✅ 마무리하며

HD현대, 한화, 두산 등 조·방·원 삼총사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산업을 주도하며 10대 그룹 시총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 그룹의 성장세와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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