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최근 한국과 일본의 대규모 보건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62%가량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중증 감염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롱코비드와 만성 심혈관 후유증

코로나19 감염 후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후유증, 즉 ‘롱코비드’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나타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위험 증가는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유행 시기에도 일관되게 관찰됐으며, 감염 후 최대 18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백신 접종 시 심혈관 질환 위험 30% 감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습니다.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경우, 심정지 위험이 54%, 심부전 36%, 부정맥 22% 감소하는 등 예방 효과가 뚜렷합니다.

📊 심혈관 질환 실제 발생률과 해석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무조건 심혈관 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1]. 예를 들어, 감염자의 뇌졸중 발생률은 0.24%로 절대적 위험이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은 감염 후 심혈관계 모니터링과 예방 전략이 꼭 필요합니다.

🌍 코로나19 재확산과 국내외 현황

올여름 들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아직 큰 유행은 없으나, 최근 4주간 입원 환자가 매주 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어 해외 유입 증가 시 확산 가능성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과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