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수 재개발 수주전, 랜드마크 단지 경쟁 치열

최근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랜드마크 단지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한강변을 중심으로 성수, 용산, 압구정, 개포 등 핵심 입지에서 건설사별 차별화 전략이 두드러지는 것 같은데요. 관련된 수주전 현황과 각 사의 전략, 향후 전망을 정리해봤습니다.

🏙️ 성수 1구역, 세계적 건축가와의 협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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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구역(성수1구역)은 한강변 입지와 3,000여 가구의 대규모 사업성으로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며, GS건설·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히며 3파전 양상입니다. GS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협업해 초고층,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도 글로벌 설계사와의 파트너십, 안정된 시공능력, 금융지원 등 전방위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HDC현산은 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방식을 적용해 장기적 가치와 수익성을 강조합니다. 성수1구역은 8월 말 입찰공고,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포스코 vs HDC현산 박빙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한강로3가)은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재개발 프로젝트로,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와 고급화 전략,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HDC현산은 시공을 넘어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을 제시하며, 호텔·상업시설 등 복합개발과 금융비용 절감, 분양가 안정성 등 조합원 실익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6월 22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압구정2구역,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끝장 승부’

강남의 상징 압구정2구역(공사비 2조4000억원)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자존심을 건 ‘리턴 매치’로 부동산 업계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초고층·스마트홈 등 미래형 주거,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 금융 파트너십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13개 금융기관과의 대규모 협약을 통한 금융 안정망, 지역 상징성, 브랜드 파워를 내세우며 조합원의 표심을 공략합니다. 수주 결과에 따라 압구정 전체 재건축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9월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 개포우성7차, 삼성물산·대우건설·GS건설 등 다수 참여

강남구 개포우성7차(공사비 6778억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 대우건설은 리뉴얼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며, 각 사가 랜드마크 단지 실현을 위한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입찰 마감은 6월 19일, 시공사 선정은 8월 예정입니다.

🌐 세계적 설계사와의 협업, 하이엔드 전략 강화

최근 수주전의 특징은 세계적 건축 설계사와의 협업, 하이엔드 브랜드 도입, 금융 안정성 확보 등 ‘프리미엄’ 전략이 두드러진다는 점입니다. GS건설은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삼성물산은 아르카디스 등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았고, 대우건설은 프랑스 장 미셸 빌모트와 협업합니다. 건설사들은 초고층, 디자인, 커뮤니티, 스마트홈 등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조합원 실익과 미래가치를 강조합니다.

✅ 마무리하며

2025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한강변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랜드마크 단지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실익, 프리미엄 설계, 금융 안정성 등 다양한 전략이 동원되는 만큼, 앞으로 수주전 결과에 따라 서울 부동산 시장의 판도도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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