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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도입 눈치게임… 당신의 선택은?

by 치즈뉴스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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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값 또 올랐다? 이중가격제 도입의 진짜 이유

배달로 치킨 한 마리 시키면 2만 원이 기본이 된 시대. 최근 자담치킨이 본사 차원에서 ‘이중가격제’를 공식 도입하며 치킨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이중가격제’란?

이중가격제는 매장에서의 가격과 배달앱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제도입니다. 즉, 동일한 메뉴라도 자사앱이나 매장에서는 기존 가격으로,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2,000원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 자담치킨, 업계 최초 공식 도입

자담치킨은 2025년 4월 초, 배달앱 3사(배민, 요기요, 쿠팡이츠)에서 판매되는 모든 주요 메뉴의 가격을 2,000원 인상했습니다.

  • 후라이드치킨: 21,000원 → 23,000원
  • 맵슐랭치킨: 23,000원 → 25,000원
  • 맵슐랭순살: 25,000원 → 27,000원

반면, 자사앱이나 공공 배달앱(땡겨요, 배달특급 등)에서는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 도입 배경: 배달앱 수수료 부담

자담치킨 관계자는 “그간 가맹점주들이 이중가격제를 요청했지만, 소비자 반발을 우려해 자제해왔다”며, “배달 수수료 부담이 한계에 이르러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앱의 수수료는 판매금액의 10~15% 수준으로, 실제 점주들의 마진은 점점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이를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이죠.

🧐 치킨 빅3는 여전히 ‘신중 모드’

자담치킨이 먼저 움직였지만, BHC·BBQ·교촌치킨 등 이른바 ‘치킨 빅3’는 아직 도입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치킨은 국민음식으로 불릴 만큼 가격 민감도가 높은 품목이라, 배달과 매장 가격이 다를 경우 ‘불공정’ 혹은 ‘가격 장난’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불매운동, 소비자 반발 등 부작용 가능성도 심각하게 검토 중입니다.

📊 외식업계 전체로 확산될까?

치킨은 배달시장의 상징적인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치킨업계의 결정은 기타 외식 프랜차이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앱 전용 가격제’라는 용어 사용을 제안하며 이중가격제 확산을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 소비자 입장은? 찬반 팽팽

소비자 사이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뜨겁습니다.

  • 찬성 측: 배달비·수수료 현실 감안하면 이해 가능
  • 반대 측: 배달로만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 부당

결국,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자사앱이나 공공배달앱을 통한 직접 주문을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정리 – 치킨 이중가격제, 당분간 ‘눈치싸움’ 계속될 듯

자담치킨의 이중가격제 도입은 업계에 분명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정서, 배달앱 구조, 프랜차이즈 운영 현실 사이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눈치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사앱 활용, 공공배달앱 이용 등 합리적인 소비 전략도 고민해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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