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2구역 재건축 65층 2571가구 사업 개요와 시공사 경쟁 분석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공사비만 2조7488억원(3.3㎡당 1150만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아파트(1924가구)를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2571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정비사업입니다.

조합은 6월 18일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6월 26일 현장설명회, 8월 11일 입찰 마감, 9월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선정을 예고했습니다.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1000억원의 현금 보증금을 내야 하며, 입찰준공기한은 2030년 12월 31일로 정해졌습니다. 입찰은 일반경쟁·도급제·내역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공동도급)은 불가합니다.

🏢 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초대형 수주전 '빅매치' 예고

반응형

이번 입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입니다. 양사는 이미 올해 초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이번 압구정2구역에서 다시 한 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협업해 한강 조망 극대화, 주거동 배치 최적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현대'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우며, 단지와 백화점, 학교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복합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건설사는 각각 압구정동과 신사동에 전용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표심을 잡기 위한 사전 홍보전에 돌입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압구정 S.라운지에서 초고층 기술력과 설계안을 선보이고,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사업속도·특화설계보다 '빠른 추진'에 방점

압구정2구역 조합은 이번 사업에서 특화설계 경쟁보다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주동, 스카이라인 등 설계 변경을 최소화해 행정절차 지연을 막고, 빠른 사업 진행을 통해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압구정2구역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70층에서 65층으로 층수가 조정됐으며, 세대수도 2606가구에서 2571가구로 확정됐습니다. 용적률은 300% 이하, 최고 250m, 임대주택 321세대(12.49%)가 포함됩니다. 한강변 랜드마크 타워는 2개동만 50층 이상, 나머지 동은 50층 이하로 설계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 압구정2구역, '100억 클럽' 진입과 투자 포인트

압구정2구역은 최근 신현대11차 전용 183㎡가 101억원에 실거래되며 '100억 클럽'에 진입하는 등, 재건축 기대감이 집값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도 10억원씩 껑충 뛰는 등 투자 수요와 실거주 수요가 맞물려 복합적인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재건축 구역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입니다.

압구정2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하면, 서울 전체 재건축 시장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의 상징성, 한강 조망, 프리미엄 커뮤니티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서울 집값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신청방법

 

코스피 5000 가능성, 현실과 조건 분석

 

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캠프 신청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