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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신동아건설이 1월 6일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이는 2019년 워크아웃 졸업 이후 5년 만으로,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미분양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신동아건설은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등 분양 부진으로 미수금이 급증하며 지난해 말 60억 원 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중소 건설업체 줄도산 우려
건설업계는 이번 사태가 중소 건설사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5146가구로 2021년 대비 267.8%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644가구로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 건설사들의 유동성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청구 공사액 증가, 건설업계 재무 위기
10대 건설사의 미청구 공사액은 전년 대비 11.68% 증가한 19조593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들이 미청구 공사액 급증으로 재무 건전성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공사비 급등, 미분양 증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수요 진작책 및 정부 지원 필요성
대한주택건설협회는 대출 규제 완화, 세제 감면 등 수요를 늘리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요 진작 없이는 미분양 문제 해결과 PF 사업 정상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건설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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